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(FHV-1): 증상, 치료 및 관리

1. 허피스 바이러스란?

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-1(FHV-1)은 고양이의 상부 호흡기와 눈을 주로 감염시키는 매우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입니다.
일단 감염되면 대부분의 고양이에서 평생 바이러스가 남아 있으며, 스트레스나 면역 저하 시 재활성화될 수 있습니다.


2. 증상

증상은 고양이의 면역 상태에 따라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호흡기 증상

  • 재채기 (빈번하고 심할 수 있음)
  • 콧물 (맑거나 점액성, 2차 감염 시 농성으로 변할 수 있음)
  • 코막힘 (호흡이 거칠어지고 힘들어짐)

눈 관련 증상

  • 결막염 (눈이 붉어지고 부음)
  • 눈 분비물 (맑거나 농성)
  • 각막궤양 (덴드라이트 또는 넓은 궤양 형태)
  • 눈부심 (과도한 눈 깜빡임, 눈을 가늘게 뜸)
  • 각막염 (각막 만성 염증, 심하면 흉터 형성)

구강 증상

  • 혀와 잇몸 궤양 (고양이 칼리시바이러스보다 덜 흔함)

전신 증상

  • 무기력
  • 발열 (초기 감염 시 흔함)
  • 식욕 감소 (코막힘으로 인해 음식 냄새를 맡기 어려워서 발생)

만성 또는 재발성 증상

  • 지속적인 비염 (끊임없는 콧물, 재채기, 코막힘)
  • 만성 결막염, 각막궤양
  • 드물게 피부염 (코, 입 주변, 눈 주위에 궤양성 병변)

3. 진단

대부분 임상 증상을 통해 진단하지만, 확진을 위해 다음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.

  • PCR 검사 – 결막, 코, 인후 면봉 샘플에서 바이러스 DNA 검출 (가장 민감도가 높음)
  • 면역형광검사 (IFA) – 감염된 세포에서 바이러스 항원 검출
  • 바이러스 배양 검사 –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자주 사용되지 않음

4. 치료

FHV-1은 완치가 불가능하지만, 증상을 완화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.

항바이러스제 치료

  • 눈 감염 치료
    • 시도포비르(Cidofovir) 0.5% 점안액 – 하루 2회 점안, 각막염 치료 효과
    • 이드옥시우리딘(Idoxuridine) 0.1% 또는 트리플루리딘(Trifluridine) 1% – 하루 4회 이상 점안 필요
    • 팜시클로비르(Famciclovir) (경구, 40-90 mg/kg, 하루 2~3회) – 중증 또는 만성 재발성 감염 치료에 사용
  • L-라이신 보충제 (250-500 mg/일)
    • 과거에는 권장되었으나, 최근 연구에서는 큰 효과가 없다고 보고됨.

보조 치료

  • 영양 및 수액 공급
    • 고양이가 냄새를 맡지 못하면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거나 강한 냄새가 나는 음식(참치 등) 을 주어 식욕을 유도
    • 심한 탈수 시 정맥 수액 치료 필요
  • 코막힘 완화
    • 스팀 테라피 (욕실에서 따뜻한 증기를 흡입하게 함)
    • 생리식염수 네뷸라이저 사용 (콧물 배출을 돕고 호흡 개선)
  • 2차 감염 치료 (세균성 감염 시 항생제 사용)
    • 도시사이클린(Doxycycline) (5-10 mg/kg, 하루 1회 경구투여)
    • 아목시실린-클라불란산(Amoxicillin-Clavulanate) (12.5-25 mg/kg, 하루 2회 경구투여)

통증 관리

  • NSAIDs(소염진통제) 사용 가능 (예: 멜록시캄, 단기 사용)

5. 장기적인 관리 및 예방

FHV-1은 평생 지속되는 감염이므로, 재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스트레스 감소 (재발 방지)

  • 급격한 환경 변화, 새로운 동물의 도입을 피하기
  • 페로몬 요법(Feliway 사용) –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 가능

예방접종

  • FHV-1 백신(FVRCP 백신) 필수 접종
    • 감염 자체를 완전히 막지는 못하지만, 증상의 심각도를 줄여줌
    • 새끼 고양이 때 기본 접종 후, 성묘도 주기적인 부스터 접종 필요

위생 관리 및 격리

  • 감염된 고양이는 격리하여 다른 고양이로의 전파 방지
  • 침구, 식기, 화장실을 자주 소독 (희석한 락스 사용 가능)

6. 예후

  • 대부분의 고양이는 10~14일 내에 회복되지만, 면역력이 약한 개체는 심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음.
  • 재발 가능성이 높으며, 스트레스나 면역 저하 시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음.
  • 각막궤양이 심하면 실명 위험이 있음.
  • 적절한 관리와 스트레스 조절이 핵심.

By haodong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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